중부권 최대 신라 고분군 발굴조사 본격 실시, 국가지정문화재 도전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원장 이종윤)은 오는 9월 6일 오전 10시에 보은읍 대야리 산 23번지에서 개토제를 시작으로 보은 대야리 고분군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조사를 실시한다. 

보은 대야리고분군(충청북도 기념물)은 중부지역 신라시대 최대 고분군으로, 삼년산성(사적 235호)이 활발하게 운영되던 5~6세기경에 대단위로 조성된 것으로 학계에 알려졌다.

이번 학술발굴조사는 충청북도와 보은군의 도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오정산 정상부에 위치한 2호 대형 봉토분 등을 조사하여 보은 대야리 고분군의 실체와 축조과정을 규명하고 나아가 신라의 북방진출과정과 당시 사회문화상을 연구하고자 한다.

발굴조사는 개토제를 시작으로 진행코자 하며, 개토제에는 최재형 보은군수가 초헌관으로, 최부림 보은군의회 의장이 아헌관으로, 이종윤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장이 종헌관으로서 오정산의 주산신(主山神)에게 개토를 고하고 예를 올리고자 한다.

이종윤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장은 “보은 대야리 고분군은 중부지역 신라 최대 고분군으로 삼년산성과 함께 보은군의 귀중한 역사문화자원이므로,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대야리 고분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밝히고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면서 직접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역사 문화 체험형 발굴장으로 운영할 것”이라 밝혔다.